6일 서울 중구 덕수궁을 찾은 시민들이 가을 정취를 즐기고 있다. /연합뉴스
입동(立冬)이자 토요일인 7일은 전국이 흐리다 낮에 맑아진 뒤 밤부터 추워지겠다.
전국의 아침 최저기온은 8∼14도, 낮 최고기온은 16∼22도의 분포를 보이겠다.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전날부터 산발적으로 내리던 빗방울은 낮 사이 그치겠고, 이후 북서쪽에서 유입된 찬 공기로 밤부터 전국의 기온이 내려갈 것으로 전망된다.
미세먼지 농도는 서울·경기·강원 영서·충청·광주·전북 권역에서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 수준을 나타내겠다. 국립환경과학원 대기질통합예보센터는 “고비사막과 내몽골고원에서 발원한 황사가 오전 백령도를 시작으로 오후부터 중부지방까지 점차 확산할 것”이라며 “8일까지 한반도 전역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강원 영동은 종일, 서해안은 오후부터 초속 9∼13m의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되니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야겠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서해 앞바다에서 0.5∼1.5m, 남해 앞바다에서 0.5∼1.0m로 일겠다.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 0.5∼3.0m, 서해·남해 0.5∼2.0m로 예상된다. 특히 동해 중부 먼바다는 오후부터 초속 8∼14m의 강풍과 높은 물결이 예상되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주의해야 한다.
/이희조기자 love@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