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은 코리아세일페스타(1~15일), 중국 광군제(11일), 미국 블랙프라이데이(27일) 등이 몰려 있는 최대 쇼핑 시즌으로 꼽힌다. 특히 올해는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수 개월 째 소비심리가 얼어붙은터라 카드사들의 혜택 경쟁이 어느 때보다도 치열하다. 국내 가맹점뿐만 아니라 직구족을 위한 해외 가맹점 혜택도 마련돼 있어 카드별 혜택을 잘 따지면 합리적인 소비를 기대할 수 있다.
우선 신한카드는 광군제를 앞두고 알리익스프레스와 제휴를 맺고 해당 사이트에서 150달러 이용 시 30달러 할인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블랙프라이데이에는 150달러 이상 구매 시 15% 할인(최대 75달러) 행사도 연다. 코리아세일페스타 기간에 맞춰 15일까지 영화·패션·외식 분야의 특정업체를 이용한 고객 중 1,000명을 추첨해 1만원 상당의 캐시백 이벤트도 연다.
KB국민카드는 11일부터 12월31일까지 해외 온라인 가맹점에서 100달러 이상 구매 후 KB국민카드로 몰테일의 배송 대행비를 결제하면 마스터카드의 경우 20달러, 기타 국제 브랜드 카드의 경우 10달러 할인혜택을 각각 선착순 5,000명에게 제공한다. 11~13일 알리익스프레스에서 KB국민카드로 70달러 이상 결제하면 선착순 5,000명에게 11달러 즉시 할인혜택을, 23~28일 50달러 이상 결제 시 선착순 7,000명에게 7달러를 즉시 할인해준다. KB국민 기업카드, KB국민 비씨카드, KB국민 마에스트로카드는 제외된다.
삼성카드는 이달 말까지 온라인과 해외(직구 포함) 업종에서 삼성카드로 20만원 이상 이용하면 추첨을 통해 총 1,561명에게 경품을 준다. 현대카드도 11일 알리익스프레스에서 80달러·30달러 이상 결제한 고객 중 선착순 2만명에게, 23일 80달러·30달러 이상 결제한 고객 중 선착순 1만명에게 각각 25달러·10달러를 즉시 할인해준다.
2020 코리아세일페스타가 개막한 지난 1일 서울 시내의 한 백화점에서 열린 ‘힘내요! 대한민국 코리아 패션마켓’을 찾은 시민들이 할인 상품을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
롯데카드는 롯데 유통 계열사와 함께 사은행사를 연다. 8일까지 롯데백화점에서 롯데카드 엘페이 애플리케이션으로 당일 브랜드 합산 40만원 이상 결제 시 엘포인트 2만·3만·4만포인트를 무작위로 증정한다. 또 롯데마트 구매금액에 따라 평일 5,000원 할인권 3장, 주말 8,000원 할인권 4장으로 구성된 쿠폰북을 제공한다. 하나카드는 이달 하나 신용·체크카드를 소지한 고객을 대상으로 알리익스프레스·아마존·아이허브 등과 함께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우리카드는 11~13일 알리익스프레스에서 50달러 이상 결제한 고객 중 선착순 7,000명에게 10달러를 할인해준다. BC카드 역시 30일까지 ‘마이태그’를 응모한 고객을 대상으로 해외 가맹점 누적 결제 실적별로 최대 3만원까지 캐시백을 제공한다
/이지윤기자 luc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