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가 5일(현지시간) 델라웨어주 윌밍턴에서 연설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대선 승리가 유력한 조 바이든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가 6일(현지시간) 밤 대국민을 연설을 할 예정이라고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주요 경합주에서 역전에 성공하며 매직넘버 270 달성을 목전에 두고 있는 바이든 후보가 승리연설을 할 가능성도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AP통신에 따르면 바이든 후보는 이날 밤 자택이 있는 델라웨어주 윌밍턴에서 연설할 예정이다.
CNN방송은 참모들은 승리 연설이 될 것으로 보고 있지만 개표 상황에 달려 있는 상태라고 보도했다.
AP통신에 따르면 바이든 후보는 승리에 필요한 선거인단 270명 중 264명을 확보한 상태다. 현재 미 주요 언론에서 승자를 예측하지 않은 펜실베이니아와 조지아, 애리조나, 네바다 가운데 한 곳만 이겨서 대선 승리를 확정할 수 있게 된다.
만약 승리가 확정되면 바이든 후보는 즉각 당선인 모드로 전환할 예정이다.
CNN방송은 참모들을 인용, 바이든 후보가 이날 일찍 승자로 선언되면 정권 인수와 관련한 상당한 발표가 신속히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바이든 후보는 모멘텀을 내주지 않기 위해 즉각 당선인 모드로 전환할 생각이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쪽에서 제기하는 법정공방 때문에 지체할 계획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펠로시 하원의장은 이날 오전 바이든 후보를 ‘당선인’으로 호칭했다.
최대 승부처 펜실베이니아주에서 바이든 후보가 트럼프 대통령을 역전한 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공개적으로 ‘바이든 당선인’이라고 부른 것이다.
/박성규기자 exculpate2@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