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4조 들여 ‘그린에너지 데이터센터' 짓는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한국수력원자력(KHNP), 한국데이터센터연합회(KDCC)와 ‘그린에너지 데이터센터 파크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이들 기관은 안정적인 친환경 전력공급을 위한 저탄소·분산형 에너지 기반의 집적화 된 데이터센터를 조성 할 계획이다.


LH에 따르면 그린에너지 데이터센터 파크는 데이터센터 클러스터, 신재생에너지 클러스터, 연관 산업 클러스터로 구성된다. 약 4조원을 들여 9만㎡ 이상의 규모로 짓는다. 또 매년 20%씩 증가하는 데이터시장 성장률에 맞춰 지속적인 인프라 확대와 함께, 시중 부동자금 유입을 위한 국민 공모형 리츠 등 다양한 사업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LH는 한수원과 ‘친환경 에너지 자립형 미래도시 업무협약’을 따로 맺고 데이터센터 파크의 에너지 자립형 모델을 스마트시티 등 향후 LH가 조성하는 사업지구에 확대 적용하기로 했다. 변창흠 LH 사장은 “이번 그린에너지 데이터센터뿐만 아니라 향후 3기 신도시 등에 다양한 디지털·그린에너지 인프라를 구축해 친환경 에너지 사회로의 전환을 선도하고, 지속가능한 도시경쟁력 확보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진동영기자 j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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