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 청년청 조감도./사진제공=관악구
서울 관악구가 내달 청년들의 거점공간 역할을 할 ‘관악청년청’ 건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종 설계안을 확정하고 내달 착공에 들어가 내년 말 완공할 예정이다.
구는 지난 달 27일 구청 기획상황실에서 관악청년청 설계용역 최종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청년의 역동성 등을 형상화한 건축물 외부디자인 및 최종배치, 각 층별 시설계획에 따른 평·입·단면 계획, 각 분야별 최종 실시 설계사항 등이 발표됐다.
구는 올해 1월 설계착수를 시작으로 건립 자문위원회 및 관내 청년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관련기관 협의, 중간보고회, 각종 인증 등의 절차를 거쳐 지난 달 말 최종 설계가 완료됨에 따라 내달 착공해 내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총 사업비 123억9,200만 원이 투입되는 관악청년청은 지하 1~지상 7층, 연면적 1,533.39㎡ 규모로 건립된다. 주요시설로는 커뮤니티 공간인 청년카페&바, 다목적강당, 세미나실, 개인 작업실, 1인 미디어실, 코워킹사무실, 청년 창업보육실, 공유 부엌 등이 들어선다.
구는 청년청이 청년을 위한 열린 공간의 역할과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청년들의 잠재능력을 키워 취업과 창업, 문화·예술 활동 및 커뮤니티가 결합된 청년정책 허브 기능을 수행하는 지역 청년들의 거점공간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청년청 건립을 차질 없이 이뤄내 청년 인구 전국 1위인 구의 랜드마크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청년들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관계형성과 정보 공유가 가능한 다양한 인프라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성행경기자 saint@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