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9일 국회에서 내년 4·7 재보선 선거기획단 첫 회의를 열고 후보 공천 문제 및 선거 전략 등을 논의한다.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 준비에 본격 착수하는 것이다.
기획단 관계자는 이날 “이왕 후보를 내기로 했으면 이기는 선거를 치러야 하지 않겠나”라며 “중앙당 차원의 선거 전략과 후보자 선발 방식 등을 종합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지역별 선거 전략이 달라야 한다는 점을 고려해 선대위를 서울·부산으로 이분화하고, 기획단이 총괄 지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 관계자는 “기획단 활동은 12월 9일 정기국회가 끝난 뒤 본격화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김상용기자 kimi@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