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인호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최인호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이 10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와 관련해 “11월 중 인사청문회 개최 전망을 높인 점은 다행”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최 수석대변인은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추천된 공수처장 후보들의 조기공개로 사실상의 검증이 시작됐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추천위원들이 이번 주 금요일로 예정된 최종 후보추천에 앞서 미리 판단할 수 있게 된 것은 신속한 결정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11명의 후보들 다수는 법조 영역에서 실력을 인정받은 분들이라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지 추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11월 중 인사청문회 개최 전망을 높인 점이라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최 수석대변인은 “많은 국민들께서 후보들의 면면을 감안하면서 추천을 지켜볼 수 있게 됐다”며 “국민들의 관심이 구체적일수록 추천위원들의 심사가 더욱 진지해질 수밖에 없기 때문에 일찍 공개된 것은 이런 면에서도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공정하고 중립적인 초대 공수처장 후보가 국민들의 관심 속에서 신속하게 추천될 수 있도록 추천위원들의 대승적 판단과 협치정신의 발휘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날 여야는 공수처를 이끌 초대 공수처장의 후보 추천을 마무리했다. 대한변호사협회에 이어 여야가 각각 추천하는 공수처장 후보들을 공개하면서 11명의 후보 윤곽이 드러났다. 오는 13일 1차 심사가 개최될 예정으로 위원 6인 이상의 찬성을 얻은 후보 2명을 최종 추천하고, 대통령이 1명을 지명하면 인사청문회를 거쳐 공수처장에 임명된다.
/송종호기자 joist1894@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