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은혜 "초등돌봄, 지자체 이관 아니다…파업 유감"

유은혜 교육부 장관이 10일 국회 교육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답변하고 있다./연합뉴스

유은혜 교육부 장관이 최근 초등 돌봄 전담사들이 ‘온종일돌봄법’과 관련해 총파업을 벌인 것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며 초등 돌봄이 지방자치단체로 이관되는 것이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


유 장관은 10일 국회 교육위원회에 출석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어려운 상황에서 이유가 어쨌든지 간에 노조가 파업했다는 것은 굉장히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노조 측이 돌봄 주체가 지자체로 이관된다고 (잘못) 이해하고 있는 것 같다”면서 “30만여명 되는 초등 돌봄 학생들에 대한 돌봄이 지방자치단체로 이관되는 것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유 장관은 “지금 새롭게 추진하고자 하는 것은 새로운 지역 수요에 따라서 지자체가 책임 있게 돌봄을 운영하는 새로운 모델들을 만들자고 하는 것”이라며 “노조·교원단체 측 요구사항과 시도교육감협의회 제안들을 협의해나가면서 중장기 계획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민병권기자 newsroo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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