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R&D 주간’은 지난 2015년부터 개최, 올해로 6회째를 맞는다. 부산의 과학기술 기반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하고 시민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행사로, 특히 올해는 ‘부산과학축전’(부산과학기술협의회 주관)과 동시에 개막식을 개최한다.
올해 행사의 주제는 ‘미래를 보는 관점의 전환’이다. 둘러보기, 듣기, 배우기 3단계로 행사를 구성했으며 4차 산업혁명, 한국판 뉴딜, 코로나19 등으로 격변하고 있는 세상에서 개인은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어떤 관점으로 미래를 예측해야 할지에 대한 답을 살필 수 있다.
첫째 날에는 ‘둘러보기’로 시민과 과학기술인의 우수한 아이디어와 연구성과 확산을 위한 ‘서비스 R&D 아이디어 공모전’과 ‘지역 연구개발 우수성과 발표회’를 진행한다. 오후에는 혁신적인 과학기술 성과로 산업 발전에 이바지한 연구자에게 주는 ‘제1회 부산과학기술혁신상’ 등 유공자 시상식이 열리며 이후 용홍택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연구개발정책실장의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부산 출신 연구자, 기업, 대학이 한자리에 모여 부산이 주도하는 미래발전에 대한 다양한 주체들의 의견을 교환하는 시간이 이어진다.
2020 부산 연구·개발(R&D) 주간./사진제공=부산시
행사 이틀째인 14일에는 대중강연을 한다. 먼저 과학 유튜버 이민환(지식인 미나니)과 홍기빈 전환사회연구소 공동대표가 함께하는 북 콘서트는 ‘코로나 사피엔스’ 도서를 기반으로 신인류가 맞이하게 될 거대한 세상의 변화를 풀이한다.
이어 뇌과학자이자 독일 막스플랑크연구소 연구원을 지낸 장동선 박사가 뇌의 비밀을 통해 사람과 사람 사이 관계의 변화를 보는 새로운 시각을 제공하며 마지막으로 장지상 산업연구원장은 지역 외에서 바라보는 부산산업 방향을 혁신을 중심으로 풀이한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부산 R&D 주간이 부산의 혁신역량과 지혜를 모아서 새로운 성장의 기회를 만드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산시는 코로나19 재확산을 막기 위해 행사의 오프라인 참여 인원은 선착순 예약제로 30명으로 제한하며, 참여를 원하는 시민들을 위해 부산 R&D 주간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생중계도 함께 진행한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