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부산 관광업계의 수요 창출 방안에 대한 논의가 시작됐다. 12일 부산시 등에 따르면 시는 지난 달 관광 관련 기관과 현장 전문가, 업계 관계자 등이 참여한 부산관광협의체를 꾸린데 이어 최근 첫 협의체 정기회의를 열었다. 회의에서는 부산만의 영상 콘텐츠와 대중문화를 활용한 킬러 콘텐츠를 통해 기획상품과 마이스 프로그램을 개발하자는 의견 등이 나왔다. 특히 휴직·실직한 여행사 직원을 대상으로 한 인력양성 프로그램을 만들어야 한다는 요청도 있었다. 시는 회의 내용에 대한 수요 조사와 사업 계획 등을 통해 사업 추진 여부를 검토한 후 다음 달 4일 열릴 2차 정기회의에서 이를 구체화할 예정이다./부산=조원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