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형 "특활비 내부 통제 지침 마련하고 있어"

"정보 수집과 감사 활동에 사용
대부분 '특정업무경비'로 전환"

최재형 감사원장이 지난 10월15일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의 감사원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최재형 감사원장은 12일 특수활동비 집행 현황과 관련해 “금년 특활비를 점검할 때 특활비를 이용하는 모든 기관에서 내부 통제 지침을 마련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최 원장은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특활비와 관련한 감사원 점검에서 특별한 문제가 없었느냐’는 이용호 무소속 의원의 질의에 “지난해 내부 통제 지침이 없는 몇 군데에는 지침 마련을 요구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지난해 외교부와 통일부는 내부통제지침이 마련 안 됐는데 이후 마련됐느냐’는 질의에는 “확인했다”고 답했다. 감사원 특활비와 관련해서는 “저도 일부 사용하는 부분이 있지만, 대부분의 감사관들이 감사 정보 수집과 감사 활동에 사용하고 있다”며 “전체적으로 특활비로 지급되던 금액이 특정업무경비로 많이 전환 된 것으로 안다”고 했다.

/강지수인턴기자 jisukang@sedaily.com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