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성유(오른쪽) 캠코 사장, 김종갑 한국전력공사 사장이 12일 서울 서초구 한전 아트센터에서 한전 관악동작지사 부지 활용사업 위·수탁계약을 체결한 뒤 계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사진제공=캠코
캠코가 한국전력 지사 건축을 통해 공공기관의 재산을 처음으로 위탁 개발한다.
캠코는 12일 서울 서초구 한전 아트센터에서 한전과 약 800억원 규모의 한전 관악동작지사 부지 활용사업 위·수탁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캠코가 추진하는 첫 번째 공공기관 복합개발 사업이다.
캠코는 한전 관악동작지사 부지에 연면적 32,131㎡, 지상 20층·지하 6층 규모의 복합건물을 2025년 3월까지 새로 지을 계획이다. 이곳에는 한전 사옥과 창업 지원 시설 등이 들어선다. 캠코는 사업비 조달과 건물 신축을 맡고 임대 수입으로 개발비용을 회수하는 위탁 개발 제도를 통해 사업을 추진하고 한전은 초기 투입자금 없이 최신 건물을 확보한다.
한편 캠코는 2005년부터 국·공유재산 위탁개발 사업 37건을 마쳤고, 현재 약 1조1,000억원 규모 개발사업 33건을 진행 중이다.
/이지윤기자 luc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