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의 VR 시뮬레이션 모습. /사진제공=현대건설
현대건설이 12일 ‘스마트 건설기술 시연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시연회에서 현대건설은 자체 개발한 ‘하이오스(HIoS)’ 및 ‘BIM(Building Information Modeling)’ ‘웨어러블 로봇’ 등 27개에 이르는 첨단기술 아이템의 시뮬레이션과 시연을 선보였다. 하이오스는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한 안전관리 시스템이다. 실시간 원격위치 관제 시스템을 통해 관리 사각지대에 발생하는 근로자 안전사고 방지에 대응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스마트건설의 핵심기술인 BIM과 3차원 설계정보를 효과적으로 공유하는 협업 솔루션 ‘CDE(Common Data Environment)’, 현장 시공계획을 가상환경에서 검토하는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등의 시스템도 공개됐다.
한편 현대건설은 인력에 의존하는 기존 재래식 작업을 디지털 기기와 로봇 등을 활용하는 스마트건설 방식으로 전환을 추진 중이다. 토공사 시 작업 위치, 깊이 등 정보를 운전자에게 실시간 제공하는 반자동 제어 시스템 ‘MG·MC’를 도입해 활용하고 있으며 근로자의 움직임을 센서로 감지해 근력을 증강해주는 웨어러블 로봇도 개발했다. 현대건설은 오는 2026년까지 산업용 로봇의 현장 투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대건설의 한 관계자는 “이번 시연회를 통해 현대건설의 미래기술 노하우를 전파하고 다 같이 공유함으로써 국내 건설산업 발전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진동영기자 ji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