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한 부동산중개업소에 붙은 매매·전세·월세 관련 정보란./연합뉴스
지방 아파트 가격이 역대 최고 상승률을 기록하는 등 전국 집값이 들썩이고 있다.
12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이번주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은 지난주(0.17%)보다 오른 0.21%를 기록했다. 특히 지방은 0.27% 올라 역대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인천을 제외한 5대 광역시 아파트 가격도 지난주 0.29% 상승한 데 이어 이번주에도 0.39% 오르며 역대 최고로 상승했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집값도 여전히 오르고 있다. 서울은 지난주에 이어 이번주에도 0.02%의 변동률을 기록했다. 강남권은 보합세가 유지되고 있지만 그 외 지역에서는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전세난은 진정되지 않고 있다. 이번주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0.27% 올랐다. 61주 연속 상승이다. 서울은 0.12%에서 0.14%로 오름폭을 키워 72주 연속 상승을 이어갔다. 한 전문가는 “전세대란이 매매시장 불안으로 계속 이어지고 있다”며 “집값 안정을 위해서는 전세시장 안정이 선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양지윤기자 yang@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