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대한항공
NH투자증권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대한항공(003490)의 여객 운임이 올라갈 수 있다는 전망에 13일 목표가를 기존 2만7,000원에서 3만2,000원으로 19% 높였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로나 사태로 국내 항공사의 공급 축소가 진행 중이며 2017년 수준까지 낮아질 전망”이라며 “항공사들의 학습 효과로 여객 정상화 이후에도 급격한 기재 도입에 따른 운임 경쟁 격화 가능성도 낮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결론적으로 공급 부담이 완화되면서 운임 레벨이 높아질 전망”이라며 “코로나 이후 대한항공의 이익 체력은 코로나 이전보다 높아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현재 대한항공의 캐시 카우 역할을 하고 있는 항공 화물 등을 통한 수익 전망도 나쁘지 않다. 정 연구원은 “앞으로 여객기 운항이 정상적으로 재개되도 화물 수송력은 늘어나지만 물동량 호조와 백신 등의 영향으로 급격한 운임 하락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덧붙였다.
/김경미기자 kmkim@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