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제공 : 오알크루]
2020년 10월 26일부터 11월 26일까지 삼진이음 X 베르크 커피에서 주관하는 맛있는 커피 클래스 강연이 개최된다. 맛있는 커피 클래스 강연은 카페 창업 예정자와 커피에 관심 있는 영도 주민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강연이다.
오알크루(ORCREW)의 이석훈 실장은 ‘공간 경험의 시대, 디테일의 가치, 공간 콘텐츠 기획 노하우’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매장을 운영하는데 있어 중요한 부분으로 큰 도움이 될 것 같아 이를 주제로 잡고, 브랜딩의 개념과 브랜딩 구축 방법, 브랜딩이 잘 된 매장의 기준, 실제 매장을 시작할 때의 공간적인 팁에 대해 살펴보았다.
인테리어, 건물 외관, 명함, 메뉴판 등의 기본적인 것들 뿐만 아니라 직원의 의상, 나오는 노래, 포장 패키지 빵, 커피 냄새, 방문한 고객들의 성향, 이전에 노출되어 가지고 있던 매장의 이미지 등 수많은 것들이 종합되어 브랜딩으로 인식되고 있다. 이에 매장 전반에 종합적인 이미지를 구축할 수 있는 개념을 브랜딩이라고 부른다. 브랜딩은 운영에서 외부로 드러나는 모든 것을 조율해 나가는 과정으로 볼 수 있다. 브랜딩 과정은 우선 기획적 부분인 운영, 서비스, 가격, 소비자 타겟층 등이 베이스가 되어야 한다.
브랜딩이 잘 된 매장의 기준 3가지에 대해 살펴보자.
첫째, 브랜딩의 기준이 명확히 있어야 하며, 그 기준은 콘텐츠가 되어야 한다. 카페의 경우, 목적성이 있는 콘텐츠를 만들며 구심점이 될 수 있게 하여야 한다. 콘텐츠를 만드는 경우와 오프라인 매장의 고객 유도를 위한 매장 디자인을 하기 위해서는 소비자 구매 행동 모델 AIDMA/AISAS 과정을 적용하여야 한다.
예전에는 Attention(인지)→ Interest(흥미)→ Desire(욕구)→ Memory(기억)→ Action(구매)의 과정인 AIDMA를 거쳤지만 지금은 Attention(인지)→ Interest(흥미)→ Search(검색)→ Action(구매)→ Share(구매)의 과정인 AISAS을 거치고 있다. 지금은 인터넷을 통한 정보통신 발달로 흥미를 느낀 소비자들은 온라인 검색을 통해 구매정보를 획득하고 구매를 결정한 다음에는 구매 경험을 공유하는 행동으로 이어지고 있다.
둘째, 브랜딩에서의 모든 결정에는 논리적인 이유가 있어야 한다. 브랜딩이 잘 된 곳은 많은 고려 사항을 고민하여 논리적으로 나온 결과물이기 때문에 겉모습만 모방하거나 감정과 취향이 우선적 고려 사항이 된다면 좋은 결과를 낼 수 없다.
셋째, 콘텐츠는 지속적으로 유지 보완하고 발전시켜야 한다. 주변 상권의 변화, 트렌드의 변화 등 시간, 환경과 상황의 변화에 따라 콘텐츠는 소모가 되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주어야 한다. 즉, 목적성/논리/ 지속성이 결합되고 디테일한 부분이 최대한 발휘되어 균형이 있게 되었을 때 좋은 브랜드가 만들어진다.
매장을 시작할 때의 공간적인 팁은 운영에서의 목적과 콘텐츠가 미리 나온 상태에서 공간을 찾는 것이 좋으며, 타겟층 분석과 유동인구를 면밀히 분석해야 한다. 또한, 주방(바) 구조를 먼저 정하고 사이트를 골라야 한다. 설비 등의 기초적인 것은 먼저 갖추는 것이 큰 비용을 아낄 수 있다.
현재 오알크루는 다양한 프로젝트 경험과 이에 기반한 디자인 역량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디자인과 브랜드 컨설팅 서비스를 통해 공간 이상의 가치를 담아내는 디자인을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