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13일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제3차 확대무역전략조정회의에서 ‘무역 디지털 전환 대책’을 확정했다. 이번 대책은 무역 구조의 ‘총체적인 디지털화’에 초점이 맞춰졌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한국무역협회가 각각 운영 중인 3대 공공 B2B 플랫폼을 통합, 마케팅과 결제, 물류가 모두 연계된 ‘한국판 아마존, 알리바바’로 키운다. 또 10대 제조업의 온라인 상설전시관을 가동하고, 한국전자전’과 같은 7대 산업전시회를 세계적 수준의 O2O(온·오프라인) 전시회로 육성한다. 2030년까지 매년 1만개 ‘수출 유망 중기’를 발굴, 제조업에 갇힌 수출 산업 저변을 넓힌다는 계획도 세웠다.
정 총리는 이날 “수출 디지털 전환은 혁신적인 강소·중견기업 활동 무대를 세계로 넓히고 이를 통해 한국 경제를 허리가 튼튼한 ‘항아리형’으로 탈바꿈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세종=조양준기자 mryesandno@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