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전기공업의 스마트 전기배선기구
배전기기 제조사 제일전기공업이 기업공개(IPO) 수요예측에 흥행했다.
제일전기공업은 기관 투자가 대상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를 희망범위(1만5,000~1만7,000원) 상단인 1만7,000원으로 확정했다고 13일 밝혔다. 232만주 모집에 1,346건의 국내외 기관이 참여했으며 경쟁률은 1,196.21대1로 집계됐다.
1955년 설립된 제일전기공업은 전원공급 연결장치인 배전기구 및 가정용 전기배선기구류 제조를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다. 2010년 가정용 스마트 전기배선기구를 개발로 매출이 급성장했다. 최근 실적도 개선세다. 지난해 매출 1,461억4,800만원, 영업이익 168억6,500만원, 당기순이익 141억 2,600만원을 기록했으며 올해 상반기도 매출 778억5,200만원, 영업이익 115억8,500만원, 당기순이익100억 5,900만원으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IPO 공모는 신주모집 145만주(공모주식수의 50%)와 구주매출 145만주로 이뤄진다. 신주모집으로 조달한 자금은 시설투자 및 연구개발에 투입할 계획이며 구주매출은 강동욱 대표가 내놓은 145만주(약 247억원)로 진행된다. 한편 제일전기공업의 17~18일 일반 청약을 진행한다. 일반 청약 배정 주식수는 58만주로 하나금융투자를 통해 청약할 수 있다.
김민석기자 seo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