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바이오기업 지엘라파(GL Rapha)가 러시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생산을 맡게 됐다.
지엘라파는 러시아 국부펀드(Russian Direct Investment Fund, RDIF)와 러시아의 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 V(Sputnik V)를 한국에서 생산하는 데 합의했다고 13일 밝혔다. 지엘라파 측 관계자는 “해외 프로젝트를 꾸준히 해오던 중 러시아 측에서 ‘해볼 수 있겠느냐’는 제안이 먼저 와서 논의 통해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지엘라파는 연간 1억5,000만 회 분량의 백신을 생산할 예정이다. 양사는 12월 스푸트니크 V 백신 생산을 시작해 2021년 1월 스푸트니크 V를 출시하고 전 세계에 공급할 계획이라고 주장했다.
/이주원기자 joowonmail@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