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글, 2년 반만에 영업 이익 흑자 전환

2018년 1·4분기 이후 첫 적자 탈출
"경영효율화 결실·매출 증대 기대"

자이글 인천 사옥 전경 /사진제공=자이글
자이글(234920)이 경영 효율화를 통해 2년 반만에 분기 실적에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13일 자이글은 올 3·4분기 매출은 65억 4,059만원, 영업이익은 15억 2,501만원을 기록했다고 실적을 공시했다. 당기 순이익은 13억 3,400만원가량이다.


이로써 자이글은 2018년 1·4분기 이후 아홉 번 연속 영업 손실을 기록하던 데서 벗어났다. 회사 측에 따르면 올해 초부터 사업구조의 체질개선, 사업 역량강화, 재무건전성 확보 등을 위한 경영효율화 작업이 성공적으로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당초 연내 흑자 전환을 목표했던 데서 예상보다 더 이른 시기라는 반응이다.

자이글 측은 4·4분기에도 실적 상승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자이글은 이미 차세대 에어프라이어 ‘자이글 원큐’를 출시한 데 이어 그릴, 산소 뷰티, 의료가전 등을 포함해 7개의 신제품을 개발하고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또한 해외 판매 채널을 더욱 강화하여 글로벌 시장 진출도 본격 확대할 계획이다.

자이글 관계자는 “올해 흑자전환을 위해 체계적인 경영 효율화를 실천했고, 빠른 기간 내에 목표를 달성했다”며 “신규 웰빙가전 제품들의 개발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만큼 2021년에는 본격적인 매출 증대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재명기자 nowligh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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