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무총리. /연합뉴스
정세균 국무총리가 최근 김외숙 청와대 인사수석을 불러 이르면 다음 달 초 이뤄질 개각과 관련해 논의했다.
16일 총리실과 정치권에 따르면 정 총리는 최근 김 수석을 불러 인사 현안에 대한 보고를 받고 개각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다만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의 거취와 관련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총리실 관계자는 “정 총리가 그 전에도 간헐적으로 김 수석을 만나 왔고 개각 관련 의견을 주고 받은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주요 현안이 있을 때마다 청와대 민정수석이나 인사수석이 내각을 통할하는 총리에게 관련 보고를 한다는 게 총리실 설명이다.
정 총리는 지난 10일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개각은 두 차례 나눠서 할 것”이라며 시기는 연말연초보다 빠를 수도 있다고 밝힌 바 있다. 1차 개각은 내년 4월 서울시장·부산시장 등 보궐선거 출마를 희망하는 장관을 대상으로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시장 예비후보 등록일은 12월8일이다. 2차 개각은 재임 기간이 오래된 장관들이 대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개각 대상에는 차기 대권을 노리는 정 총리도 포함될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윤경환기자 ykh22@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