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장중 2,500선을 넘은 16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모습 / 연합뉴스
코스피가 16일 오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 증시의 시가총액 1·2위 종목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000660)에 외국인 순매수가 몰리며 코스피 지수는 2,540선을 넘어서고 있다.
이날 오후 1시 20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6.23포인트(1.85%) 오른 2,540.10을 기록했다. 코스피는 전장보다 13.59포인트(0.54%) 오른 2,507.46에서 출발해 강세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장중 2,500선 돌파는 2018년 5월 3일(장중 고가 2,507.91) 이후 처음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2,264억원 규모를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1,675억원, 기관은 385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가 4.11% 상승했고 SK하이닉스는 7.92%의 상승을 기록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도 0.13%의 오름폭을 보였고 삼성전자우(005935)는 2.79% 상승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국 증시는 반도체 업종이 급등을 하며 시장을 이끌고 있다”면서 “애리조나, 미시간, 펜실베니아에서 조 바이든 승리 확정으로 인한 미국 대선 불확실성 해소, 화이자 CEO의 백신에 대한 기대 섞인 발언 등도 투자심리 개선에 효과를 미친다”고 분석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5.93포인트(0.71%) 오른 845.07을 가리켰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4.35포인트(0.52%) 오른 843.49로 시작했고 현 시각 강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51억원, 843억원 규모를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1,392억원 규모를 순매도했다.
/이완기기자 kinge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