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호 연구원은 “중단기 관점에서 봤을 때 상장 이전에 빅히트에 투자한 벤처캐피탈(VC) 관련 오버행 이슈가 빅히트 주가에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상장 직후 매물로 나올 수 있는 VC물량은 435만주였는데 이 중 178만주 만에 매물로 소화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VC 매물이 소화되는 구간에 빅히트에 대한 비중확대로 대응하는 전략을 권한다”고 덧붙였다.
박 연구원은“2017년 기준 글로벌 콘텐츠 시장은 2조2,700억달러에 달해 글로벌 음악시장의 45배에 달하는데 빅히트의 경우 위버스를 통해 음악 외 각종 MD와 콘텐츠를 판매하고 있어 여타 엔터사 대비 타겟시장의 규모가 크다”고 판단했다. 특히 “위버스가 빅히트에 대한 높은 멀티플이 부여되는 것을 정당화하는 요인이 된다”고 덧붙였다.
또한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4% 증가한 1900억원, 영업이익은 73% 늘어난 401억원을 기록했다”며 “시장 전망치인 영업이익 321억원을 25% 가량 웃돌았다”고 평가했다. 그는 “3분기 실적은 아티스트 신보와 온라인 콘서트 부재에서 빅히트의 기본 이익체력을 확인할 수 있었던 분기 실적으로 요약된다”며 “앨범판매량은 90만장을 기록했는데 이 중 신보는 없었다”고 덧붙였다.
특히 “4분기 영업이익은 3분기보다 66% 늘어난 667억원을 달성해 역대 최고 실적이 전망된다”며 “4분기 빅히트 레이블 예상 앨범 판매량은 500만장 이상이고, 연말 빅히트 합동 콘서트도 예정돼 있다”고 분석했다../jjss1234567@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