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카카오TV 제공
‘며느라기’가 18일 ‘연애는 이상, 결혼은 현실’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민사린과 무구영의 결혼 전후 스틸컷을 공개했다.
카카오TV 오리지널 드라마 ‘며느라기’(연출 이광영)는 요즘 시대 평범한 며느리가 대한민국 평범한 시월드에 입성하면서 겪는 다양한 에피소드를 담은 ‘시월드 격공일기’다. 결혼 한달 차 며느리 ‘민사린(박하선 분)’과 그녀의 남편 ‘무구영(권율 분)’이 연애 시절에는 알지 못했던 결혼의 무게를 깨달으며, 각양각색 시월드 캐릭터들 속에서 한 가족이 되어 가는 좌충우돌 적응기를 그린다.
이날 공개된 스틸컷에선 연애시절, 누구보다 달달하고 로맨틱한 ‘자석커플’ 민사린과 무구영의 모습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싱그러운 녹음 속 벤치에 앉아 힐링 데이트를 즐기고 있는 두 사람에게서는 달콤한 설렘은 물론 흔들림 없이 단단한 애정도 드러난다. 민사린이 무구영의 어깨에 머리를 기댄 채 행복한 표정을 짓고 있으며, 무구영은 그런 민사린의 어깨를 꼭 끌어안은 채 흐뭇한 미소를 머금고 있어 두 사람이 강한 애정과 신뢰를 공유하고 있음이 느껴진다.
게다가 살랑살랑 웨이브 머리로 청순함을 발산하고 있는 민사린과 젠틀함이 느껴지는 부드러운 눈빛의 무구영은 훈훈한 비주얼만으로도 완벽한 한 쌍이라는 느낌을 준다. 또한 다른 사진에서는 함께 식사를 하던 중 꿀이 뚝뚝 떨어지는 눈빛으로 서로를 바라보며 방긋 웃고 있는 두 사람. 보기만 해도 같이만 있어도 즐거운 이들의 핑크빛 로맨스가 보는 이들의 연애세포까지 깨운다.
동시에 함께 공개된 ‘결혼 후’ 스틸컷에서는 결혼의 ‘현실’로 접어든 두 사람의 모습이 연애 시절의 달콤 설렘 커플과는 전혀 다른 분위기를 보여준다. 늘 붙어 있던 두 사람은 거실 소파에 각자 떨어져 앉아 피곤함에 취해 녹초가 된 듯한 모습이다. 설렘은 온데 없는 ‘현실부부’ 분위기를 자아낸다. 연애 시절 민사린의 헤어스타일이 보다 짧고 동글동글한 단발로 바뀌어 있어 시간이 흘러 두 사람이 결혼을 했음이 짐작된다.
더욱이 또다른 사진에서는 차 안에 나란히 앉은 두 사람이 각기 다른 곳을 바라보며 화를 참고 있는 듯한 표정까지 짓고 있어, 결혼 후 민사린과 무구영 사이에 어떤 사건이 생기는 것일지 호기심을 증폭시킨다.
‘며느라기’ 제작진은 “극중 동갑내기 신혼 부부 민사린과 무구영 역을 맡은 박하선과 권율은 현실감 넘치는 연기를 통해, 연애 시절 화기애애한 커플이라도 결혼 후 예상치 못했던 상황들로 서로 다투고 오해할 수 있음을 자연스럽게 보여줄 것”이라고 밝혀, 이들 앞에 펼쳐질 에피소드와 함께 두 사람의 선택과 행보는 어떨지 관심을 높인다.
한편 요즘 시대 며느리와 남편, 시어머니들에게까지 격한 공감을 불러 일으킬 ‘며느라기’는 수신지 작가의 인기 동명 웹툰이 원작이다. SNS를 통해 연재된 원작은 60만 팔로워를 달성하고 책으로도 출간됐으며, 2017년 ‘오늘의 우리 만화상’을 수상하는 등 대중적 인기와 화제성, 작품성을 모두 인정받았다.
‘며느라기’는 20분 내외의 총 12부작 드라마로 11월 21일부터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에 카카오TV에서 공개된다.
/안정은기자 seyoung@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