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구미시청에서 열린 LG디스플레이 ‘사랑의 김장 나눔’ 전달식에서 김상철(오른쪽) LG디스플레이 파주·구미경영지원담당이 장세용 구미시장에게 김장김치를 기탁하고 있다. /사진제공=LG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가 약 1만2,000㎏(약 6,000포기)의 김장 김치를 장애인시설 등에 전달하며 ‘사랑의 김장 나눔’을 16년째 이어간다.
LG디스플레이는 18일 구미시청에서 ‘사랑의 김장 나눔’ 전달식을 갖고 6,000㎏의 김치를 장애인 시설 등 80개 관내 복지시설과 결연세대에 배송했다고 이날 밝혔다. 또 20일에는 파주시청에서 전달식을 진행한 후 김치 6,000㎏과 쌀 5,000㎏(500포대)을 지역 소외계층에 전할 예정이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 2005년부터 매년 임직원들이 직접 김장을 담가 사업장 인근 소외된 이웃들의 따뜻한 겨울나기에 힘을 보태왔다.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예전과 같은 대규모 행사를 진행하기 어려워 임직원들이 참여하는 김장 행사 대신 완성된 김치를 구매해 전달하기로 했다.
특히 LG디스플레이는 김장 나눔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 효과도 기대하며 파주에서는 장애인 직업재활 시설 ‘파주 교남어유지동산’에서 지역 농산물로 만든 김치를 구매하기로 했다. 구미에서는 지역 농산물로 김치를 만드는 인근 업체를 선정했다.
2005년부터 시작된 LG디스플레이 사랑의 김장 나눔은 올해까지 약 9만2,000 포기(185톤)의 김치를 지역 소외계층 5,600여세대와 700여개의 관내 복지시설에 전달하며 LG디스플레이의 대표적 지역사랑 사회공헌활동으로 자리 잡은 상황이다.
양재훈 LG디스플레이 경영지원그룹장 부사장은 “LG디스플레이의 정성이 우리 이웃들의 추운 겨울에 온기를 더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코로나19 등 사회적으로 어려운 시기일수록 주변의 힘든 이웃을 살피는 일에 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전희윤기자 heeyou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