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앞에서 1466차 일본군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수요시위가 열리고 있다./연합뉴스
옛 주한일본대사관 앞에서 ‘평화의 소녀상’을 지키는 반일행동과 소녀상 철거를 주장해온 자유연대 사이에서 마찰이 빚어졌다.
18일 경찰 등에 따르면 김상진 자유연대 사무총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청진파출소에 반일행동 회원들로부터 폭행을 당했다며 관련 증거를 제출했다.
이날 시비는 김상진 자유연대 사무총장이 오전 11시40분께 서울 종로구 옛 주한일본대사관 앞 소녀상 남서쪽에 세워둔 ‘정의기억연대 해체’가 적힌 깃발을 옮기겠다며 인도에 진입하면서 벌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반일행동 회원과 자유연대 간 충돌이 심화 되자 이들을 분리했다. 경찰 조사에서 김 총장은 “한 여성이 등을 때리고, 다른 남성은 무릎을 찼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인근 파출소에서 반일행동 20대 회원 2명을 조사 중이다. 또 다른 반일행동 여성 회원 1명은 경찰에 항의하다 실신해 구급대에 후송됐다.
한편 제1,466차 정기 수요시위는 예정대로 소녀상 앞에서 진행됐다.
/한민구기자 1min9@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