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히터파일 관련 건설 신기술(제891호)의 보급과 현장 적용을 위한 상생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에 공동 개발한 신기술은 ‘매입말뚝 지지력 조기 확인을 위해 말뚝 중공부에 용수가열히터를 이용한 시멘트풀 고온 양생 방법’이다. 현대엔지니어링과 LH·삼표피앤씨·비티이엔씨 등이 기술개발에 참여했다.
이 기술은 건설공사에서 지지대로 사용되는 말뚝(파일)의 양생 기간을 대폭 단축시켰다. 기존 기술은 시멘트풀 양생과 지지력 확인 기간이 7일가량 소요됐다. 이 기술을 사용하면 1일 이내로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다. 단기간에 시멘트풀 양생이 가능해져 지지력 확인시험을 위한 장비의 대기시간 없이 말뚝의 지지력을 확인할 수 있다. 시공 효율성과 최적 설계를 통한 공사비 절감이 가능하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히터파일 기술은 건축·토목·재료·전기분야 등이 융합된 기술로 회사가 추진하고 있는 스마트 건설 기술 확대 적용의 일환”이라며 “협력사와 공동 연구개발을 확대해 기술협력을 기반으로 한 동반성장을 지속적으로 추구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진동영기자 ji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