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가운데) 대통령이 18일 인천 연수구 송도캠퍼스에서 열린 삼성바이오로직스-셀트리온 공장 기공식에서 박남춘(왼쪽세번째부터) 인천광역시장,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홍남기 경제부총리 등과 함께 발파버튼을 누르고 있다. /연합뉴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와 셀트리온 등 국내 41개 바이오·헬스케어 기업들이 오는 2023년까지 약 10조원을 투자한다. 바이오의약품 공장과 연구센터 등을 신축해 연평균 생산성을 20% 높이고 9,300명 규모의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도 민간투자에 맞춰 내년 바이오·헬스 분야 연구개발(R&D) 예산을 올해보다 30% 늘어난 1조7,000억원으로 편성하고 각종 규제도 완화해 지원하기로 했다.
정부와 국내 주요 바이오·헬스기업은 18일 인천 송도 연세대 국제캠퍼스에서 ‘바이오·헬스 산업 사업화 촉진 및 기술 역량 강화를 위한 전략’ 발표를 위한 간담회를 열어 이같이 밝혔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은 “바이오·헬스케어 기업들의 투자에 힘입어 우리나라의 바이오의약품 생산능력은 연간 60만ℓ에서 91만ℓ로 1.5배 확대되고 글로벌 바이오 생산기지로서의 위상도 공고해질 것”이라며 “정부도 바이오 R&D 예산을 확대해 블록버스터 신약 개발을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
/서지혜·허세민 기자 wise@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