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N]하나금투 “이랜텍, 2차전지·전자담배 등 성장동력확보”

[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9일 이랜텍(054210)에 대해 “기존 스마트폰 케이스 사업이 견조한 가운데, 전자담배와 중대형 배터리팩 등 신규 아이템의 성장으로 추가적인 밸류에이션 상승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9,700원을 제시했다.

이랜텍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106억원과 143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8%, 0.2% 감소했다.


김두현 연구원은 “어닝 서프라이즈를 시현해 추정치를 크게 상회했다”며 “인도 스마트폰 시장이 정상화되면서 스마트폰 판매도 급증해 수혜를 입었다”고 밝혔다. 이어 “고객사인 S사는 인도-중국 간의 국경분쟁으로 중국 제조사들의 판매가 부진한 틈에 신제품을 다수 출시하며 점유율 확대에 성공했다”며며 “고객사의 공격적인 인도시장 공략은 4분기와 2021년에도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랜텍은 내년 큰 폭의 실적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김 연구원은 “화웨이 중저가 브랜드 아너 매각에 따른 반사 수혜를 보고, 플라스틱 케이스 대체로 물량이 증가할 것”이라며 “2차전지 배터리팩이 e-모빌리티 외에 추가로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또 “전자담배의 견조한 매출 성장으로 지난해를 상회하는 실적 시현이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그는 이랜텍의 내년 매출액은 전년 대비 28.9% 증가한 8,097억원, 영업이익은 150.6% 급증한 39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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