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대·(주)이지팜, 스마트 농업 모델 개발 협약


국립 한경대학교 산학협력단은 농업 분야 정보기술(IT) 솔루션 업체 (주)이지팜과 빅데이터를 활용한 미래 융복합 농업 모델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빅데이터, 블록체인 등을 활용해 스마트 농업 솔루션을 개발하고 공동 연구과제를 수행하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첨단 ‘애그테그(Ag-Tech)’를 활용한 한국형 스마트농업 개발을 통해 국내의 농민·농가는 물론, 개발도상국에도 전수하기로 했다.


민승규 한경대 석좌교수와 이지팜은 농업 분야 세계 최고 대학인 네덜란드 와게닝겐 대학과 중국 IT기업 텐센트가 공동 주최한 2019 세계 인공지능농업대회에서 ‘디지로그’라는 팀명으로 출전해 전 세계 21개 팀 가운데 3위를 차지한 바 있다. 이 대회는 참가팀들이 스마트 농법으로 재배한 토마토 수확물을 비교해 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정명규 한경대 산학협력단장은 “농·생명 분야 특화 국립대인 한경대학교와 농업IT기술을 갖춘 이지팜의 상호 협력으로 생산부터 소비까지의 전 단계에 대한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는 스마트 농업의 선두주자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남인식 국제개발협력사업센터장은 “한국형 스마트농업기술이 수원국 현장에도 전수되어 한국과 수원국과의 상생협력 체제를 구축하는 초석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진교문 이지팜 사장은 “양 기관이 상호 교류를 통해 내실 있고 지속적인 발전을 이룰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이를 발판으로 탄탄한 농업 기술 경쟁력을 갖춘 선도주자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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