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임신·출산·육아 관련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고 심신이 지친 임신부와 양육자들의 ‘힐링’을 위해 이번 박람회를 온라인(언택트)으로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개막식도 온라인으로 개최된다. 20일 오후 2시30분 개최되는 ‘개막토크쇼’에서는 구경민 부산시의원을 비롯해 성향숙 부산여성가족개발원장, 오향숙 사상구 육아종합지원센터장 등이 참여해 임신·출산·육아에 대해 솔직한 이야기를 나눈다.
특히 개막식을 비롯한 다양한 강의와 체험, 정모 등이 공식 홈페이지의 ‘라이브관’을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라이브 소통 강의에는 염청하 마음연구소장, 전영주 신라대학교수, 이효경 동서대학교수 등이 참여해 전문지식과 함께 아동 신체활동의 중요성에 대해 전한다. 육아에 지친 양육자들을 위해 ‘라이브 맘(MOM) 정모’에서는 육아용품 ‘언박싱’과 육아비법 등을 공유한다. 찾아가는 의료체험 ‘슈퍼맘이 간다’에서는 직접 부산지역 유명 종합병원의 산모신생아센터 등을 방문해 후기를 공유한다.
코로나19에 지친 임신부와 양육자를 위한 ‘맘의 힐링 콘서트’도 생중계된다. 개그맨 정태호 씨가 접수된 육아 사연을 직접 읽으며 마음속 응어리와 스트레스를 공유하며 유쾌하게 풀어내는 시간이 될 전망이다.
2020 맘편한 부산./사진제공=부산시
현장감 넘치는 온라인 전시관을 통한 정보 공유도 활발히 이뤄진다. 육아·의료정보관과 부산시 공공정책관, 웰니스관, 영유아 용품관으로 구성된 온라인 전시관에서는 부산지역 의료기관을 비롯해 구·군 보건소, 육아종합지원센터, 부산 아가마지, 한국공공정자은행연구원 등의 각종 육아·의료정보와 공공정책, 기타 육아 정보 등을 한눈에 공유할 수 있다.
다양한 온라인 부대행사를 통해 직·간접적으로 박람회에 참여할 수 있다.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온라인 육아 골든벨을 통해 출산·육아 지식 습득의 기회를 제공하고 아빠가 직접 만드는 건강한 이유식 만들기 챌린지를 통해 육아가 한 사람의 문제가 아닌 부부 공동의 책임이라는 인식을 확산할 방침이다.
부산시는 이번 박람회가 필요한 의료정보와 지식 등을 원스톱으로 공유하는 정보 교환의 장일 뿐만 아니라 다채로운 체험과 심리상담 등을 통해 코로나19로 지친 임신부와 양육자들의 ‘마음 치유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행사가 온라인으로 실시되면서 오히려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임신·출산·육아에 대한 각종 정보를 한 곳에서 효율적으로 얻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아이 낳고 키우고 싶은 부산’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