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CT, 언택트 시대를 주도할 블록체인 기반 ‘방위사업청 입찰시스템’ 구축·운영

기업용 프라이빗 네트워크 지원하는 자체개발 블록체인 기술 ‘LEDGIS Enterprise’ 적용
24시간 자료 조회·공유 가능한 시스템으로 관련 부처간 업무 효율 극대화




(사진설명: ‘IBCT 블록체인기술 LEDGIS Enterprise’ 기반 방위사업청 입찰시스템)

IBCT(㈜블록체인기술연구소, 대표 이정륜)가 자체개발한 블록체인 기술 ‘LEDGIS Enterprise(레지스 엔터프라이즈)’를 기반으로 방위사업청 입찰시스템을 구축·운영 중이라고 20일 밝혔다.


IBCT가 구축한 입찰시스템은 방위사업 제안 입찰 과정에서 수집된 모든 데이터의 위·변조가 불가능한 블록체인 기반으로 설계되었다. 서류 접수 단계부터 관련 부처간 협업이 가능한 구조로 저장·관리해 서류검토·평가 시간 및 인건비·인쇄비와 같은 각종 비용을 대폭 절감할 수 있다.

기존 방위사업청 입찰은 조달·산업체가 방위력 개선사업 제안서를 접수를 위해 평균 1,000만장 이상의 종이문서를 출력해 대면 제출하고, 방위사업청은 이를 수작업으로 검수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이번 입찰시스템은 제안서 제출, 빙산 융자금, 군용 총포의 운반 허가 및 신청을 모두 전산화할 수 있어 연간 약 2~10억원의 비용절감 및 업무 효율성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블록체인 기술로 서류제출일시, 제안내역 등 데이터 위·변조를 원천적으로 방지하고 최종 평가 결과까지 실시간으로 조회 및 확인이 가능해 방위 사업에 대한 투명성 확보와 대국민 신뢰도를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뿐만 아니라 입찰 시스템 자료를 토대로 국방기술품질원, 국방과학연구소, 한국방위산업진흥원, 국방부 등 유관부서와 블록데이터를 공유함으로써 정책 및 실행계획 수립이 한층 수월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 시스템의 주축이 된 ‘레지스 엔터프라이즈’는 IBCT가 자체개발한 차세대 블록체인 플랫폼 레지스(LEDGIS)를 기반으로 한 기업용 프라이빗 네트워크 구축 기술이다. 신규 노드의 진입을 간편하게 하고, 사용자의 대용량 데이터 저장 및 관리를 용이하게 하는 등 기존 블록체인이 갖고 있던 기술적 한계와 문제점들을 극복하며 다양한 분야에 활용되고 있다.

회사관계자는 “보안이 가장 우선시되는 국방 관련 부처에서 블록체인 기반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블록체인의 높은 신뢰성과 보안성을 증명했다”며 “IBCT는 다양한 플랫폼과 서비스를 개발해 투명하고 공정성 있는 블록체인 생태계를 만드는 데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블록체인 기반 방위사업청 입찰시스템(이하 ‘입찰시스템’)은 방위사업청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지원하는 사업으로 ㈜아이도스와 공동 진행됐다.

IBCT는 차세대 블록체인 플랫폼 레지스(LEDGIS) 및 레지스월렛(LEDGIS WALLET) 개발사로 블록체인 기술력을 기반으로 4차산업분야의 핵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블록체인 비즈니스 전문 기업이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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