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 겨울 철 따뜻한 라떼로 건강한 하루 보낼 ‘라떼 레시피’ 공개







본격적인 추위가 예상되는 12월이 성큼 다가왔다. 기온이 갑자기 낮아지면 면역력이 저하되어, 계절 독감 등 호흡기 질환 발생 확률이 높아진다. 그 이유는 체온을 조절 및 유지하느라 평소보다 많은 에너지가 소모되어 자율신경의 균형이 깨지기 쉽고, 야외 활동이 줄어 면역력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비타민D 합성도 적어지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요즘과 같은 환절기에는 보다 세심한 건강관리가 필요하다. 적정한 난방으로 일정 수준 실내외 기온차를 유지하는 것부터 기온차를 고려한 옷차림, 규칙적인 생활습관 등이 강조된다. 더불어, 평소 균형 잡힌 식사를 통해 영양을 보충하여 질병 저항력이 높은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와 관련하여 국내 전문가들은 면역 체계를 유지하기 위한 방법으로 꾸준한 우유 섭취를 추천한다. 우유에는 단백질, 탄수화물, 칼슘, 비타민 등 우리 몸에 필요한 필수 영양분이 많이 포함되어 있으며, 면역세포를 활성화해주고 항균 작용, 항바이러스 효능이 뛰어난 락토페린과 우리 몸의 기본 면역력을 담당하는 면역 글로불린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기 때문이다. 또한 면역력을 높여주는 대표 물질인 라이소자임도 함유돼 있어, 세균이 침입하지 못하도록 1차 방어벽 역할을 한다.

수원대학교 임경숙 교수는 “면역력 강화에 중요한 성분으로 단백질이 꼽히는데, 보통 단백질 하면 흔히 고기나 생선, 콩 등을 생각하지만 우유도 매우 좋은 단백질 공급 식품이다. 우유 1컵(200㎖)에는 질 좋은 단백질이 6g 정도 들어 있고 체내 흡수율이 무려 90%에 달하기 때문에 체내 활성도가 매우 높은 고단백 식품.”이라고 말했다.

한편,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는 누구나 집에서 간편하고 쉽게 면역력을 챙길 수 있는 ‘따뜻한 라떼 레시피’ 3선을 선보였다.

첫째, 우유와 고구마의 달콤한 만남, ‘고구마라떼’의 재료는 우유 500ml, 물(익힘용) 40ml, 물(라떼용) 90ml, 고구마 2개(200g), 버터 20g, 황설탕 4 큰 술, 계핏가루 약간이다. 만드는 방법은 고구마는 껍질을 벗긴 후 양쪽 끝부분을 잘라내고 세로로 반 길게 갈라 약 1cm 정도 두께로 자른다. 전자레인지용 그릇에 자른 고구마와 익힘용 물을 넣고 전자레인지에 5분 돌린다. 믹서기에 익힌 고구마를 넣고 황설탕, 우유, 물, 버터를 넣어 약 1분 정도 곱게 간다. 고구마 라떼를 컵에 담고 전자레인지에 약 40초~1분 정도 돌려 따뜻한 고구마 라떼를 만든다. 따뜻한 고구마라떼 위에 계핏가루를 뿌려 완성한다.

둘째, 우유와 밤의 고소한 만남, ‘밤라떼’의 재료는 우유 500ml, 찐 밤(삶은 밤) 20개, 꿀 3 큰 술, 시나몬가루 약간이다. 만드는 방법은 믹서기에 찐 밤과 우유, 꿀을 넣고 간다. 앞에 간 재료를 냄비에 부어준 다음, 우유가 끓어오르기 시작하면 불을 끈다.따뜻한 밤라떼 위에 시나몬가루를 뿌려 완성한다.

셋째, 우유와 곶감의 깊은 만남, ‘곶감라떼’의 재료는 우유 300ml, 곶감 2개이다. 만드는 방법은 곶감을 잘게 썰어 준비한다. 믹서기에 곶감, 우유를 넣고 곱게 갈면 완성이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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