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량진 임용학원 관련 확진자 7명 늘어난 76명으로...거세지는 코로나19 확산세(종합)

수강생 70명, 학원 관계자 2명 등
강원 춘천 대학서도 16명 확진

신촌 대학가를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22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신촌 거리가 주말임에도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권욱기자

서울 노량진 임용단기학원 관련 확진자가 76명으로 느는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지고 있다.

22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기준 서울 노량진 임용단기학원과 관련 접촉자 조사 중 7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76명으로 집계됐다. 수강생 70명(+4), 학원 관계자 2명, 수강생 가족 3명(+2), 수강생 지인 1명(+1) 등이다.


서울 동대문구 고등학교에서는 지난 20일 이후 접촉자 조사 중 25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34명으로 늘었다. 서대문구 대학교는 지난 20일 이후 접촉자 조사 중 5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24명으로 집계됐다. 수도권 동창 운동모임과 관련해서도 접촉자 조사 중 5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24명에 달한다.

경기·인천에서도 확진자가 이어졌다. 인천 남동구 가족 및 지인과 관련하여 접촉자 조사 중 4명이 추가 확진됐다.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45명이다. 경기 용인시 키즈카페는 기존 집단인 강원도 속초시 요양병원과 역학적 연관성이 확인돼 지난 13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가 34명으로 조사됐다. 경기 화성시 제조업체에서는 지난 7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중 13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14명이 감염됐다.

비수도권 지역에서는 강원 철원군 장애인 요양원과 관련 관련 확진자가 48명으로 늘었다. 이밖에도 강원 춘천시 소재 대학교(16명), 전북 익산시 대학병원(26명), 경남 창원시 친목모임(33명), 경남 창원시 진해구 가족 관련(10명) 등에서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이주원기자 joowonmai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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