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블랙핑크(BLACKPINK)의 지난 2018년 히트곡 ‘뚜두뚜두’의 뮤직비디오 조회 수가 계속 늘어나면서 14억 건까지 넘어섰다. K팝 그룹 중에서 최초의 기록이다.

소속사 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870)(YG)는 23일 ‘뚜두뚜두’ 뮤직비디오의 조회수가 이날 오전 3시32분경 14억회를 넘겼다. 처음 공개된 지 약 2년 5개월만의 일로, 앞서 지난해 11월 K팝 그룹으로선 처음으로 유튜브 10억 뷰를 돌파했으며 이후 1년여 만에 14억 뷰까지 도달했다.


이 곡은 지난 2018년 6월 공개됐던 블랙핑크의 첫 미니앨범 ‘스퀘어 업’(SQUARE UP)의 타이틀곡이다. 중독성 강한 후렴구와 양손으로 권총을 쏘는 듯한 안무가 포인트다. 당시 국내 음원차트에서 모두 1위에 오른 건 물론 미국 빌보드 핫 100 차트 55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세계 최대 음원 플랫폼 스포티파이에서는 3억 번 이상 스트리밍이 이뤄진 것으로 집계되기도 했다.

현재 블랙핑크의 뮤직비디오 중 유튜브 조회수 10억 건을 웃도는 곡은 ‘뚜두뚜두’, ‘킬 디스 러브(Kill This Love)’, ‘붐바야’ 등 3편이다.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는 5,340만 명으로 전 세계 아티스트 가운데 2위다.

한편 YG는 이날 오전 공식 블로그에 ‘BLACKPINK - AROUND THE WORLD’라는 제목의 티저 영상을 올리며 연말 초대형 프로젝트를 예고했다. 영상에서는 서울을 시작으로 세계 주요 도시들의 위성 뷰 사진과 현지 시간이 나오면서 글로벌 프로젝트가 될 것임을 암시했다.
/박준호기자 violato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