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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23일 신임 부총재보에 배준석(55·사진) 기획협력국장을 임명했다.
고려대 법대를 졸업하고 미국 인디애나대에서 법학 박사 학위를 딴 배 신임 부총재보는 지난 1991년 한은에 입행한 후 정책기획국과 조사국을 거쳐 법규제도실장 등을 지냈다. 법규제도실장으로 소송 등이 난무한 한은 통합별관 건축 업무를 원활히 처리한 바 있고 한은법 등 각국 중앙은행 법제에도 정통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금융위원회가 한은 소관인 지급결제 업무를 차지하려는 데 대응하기 위한 발탁이라는 분석도 있다.
1년 넘게 기획협력국장으로 일하며 국회와도 원만한 관계를 구축했으며 이 총재의 신임 역시 탄탄하다. 임기는 오는 2023년 11월23일까지다.
/손철기자 runiro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