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철, 주현미·최백호·정미조 피처링 새 앨범 'Brush' 낸다… "새로운 성인가요 완성"

새 앨범 ‘Brush’를 내는 가수 김현철과 앨범에 참여한 주현미. 사진제공=Fe&Me

가수 김현철이 주현미, 최백호, 정미조 등 가요계 전설들과 함께 작업한 미니앨범 ‘Brush’를 발매한다.


김현철의 소속사 Fe&Me는 김현철이 오는 30일 새 앨범 ‘Brush’를 발매한다고 밝혔다. 총 4곡이 실리는 이번 앨범은 ‘낭만가객’ 최백호, ‘트롯 여제’ 주현미, ‘전설의 디바’ 정미조와 각각 협업한 3곡과 김현철이 직접 부른 1곡을 수록한다.

소속사 측은 “이번 앨범은 ‘가수 김현철’보다 ‘프로듀서 김현철’에 더 방점을 찍었다”며 “연륜 가득한 목소리와 함께 각기 다른 스타일로 새로운 성인 가요를 완성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해 내놓은 정규앨범 ‘돛’을 죠지, 황소윤 등 트렌디한 젊은 뮤지션들과 함께 작업한 것과 달리 이번엔 겨울과 어울리는 쓸쓸하고 애틋한 감성의 곡들이 나왔다고 소속사는 덧붙였다.

김현철은 3년 전부터 젊은 층에서 80~90년대 나온 일본 시티팝이 인기를 끌면서 재평가를 받았다. 그의 1집 ‘춘천 가는 기차’와 2집 ‘32℃ 여름’은 이미 역대 명반 순위를 꼽으면 상위권에 오르는 앨범이지만 젊은 세대가 그의 음악을 다시 찾으면서 지난해엔 10년만에 정규앨범을 다시 내기도 했다. 올 여름엔 가수 폴킴과 함께 한 싱글 ‘선(線)’을 냈다. 김현철은 이번 앨범으로 다양한 방송 활동을 펼치며 대중과 가깝게 소통할 예정이다.
/박준호기자 violator@sedaily.com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