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음원 서비스 시장에 지각 변동이 일어나고 있다. 국내 1위 음원 서비스 ‘멜론’의 주춤한 사이 ‘지니뮤직(043610)’과 ‘플로’가 맹추격에 나섰다. 유튜브도 음원 앱 시장으로까지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모바일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는 데이터 분석 솔루션 ‘모바일인덱스’로 분석한 결과 멜론의 지난 10월 월간 순이용자(MAU·안드로이드 기준)는 598만1,227명으로 지난해 1월 대비 19.5% 감소했다고 24일 밝혔다. 반면 업계 2위 지니뮤직은 303만6,809명으로 같은 기간 11.9% 증가했, 플로는 62.5% 증가한 203만7,632명을 기록했다. 유튜브도 연착륙하고 있다. 유튜브 뮤직의 10월 사용자수는 164만5,648명으로 같은 기간 5배 가량 증가했다.
지니뮤직은 1인당 월평균 사용일수(12.1일)에서 멜론(11.6일)을 앞섰고, 1인당 월평균 사용시간(1.96시간)도 멜론(1.71시간)을 제쳤다. 고객들의 사용시간이 가장 긴 앱은 벅스(2.14시간)였다.
멜론은 음원 서비스 앱 이용자수 1위를 지켰다. 안드로이드 및 iOS 통합 데이터 기준 10월 MAU는 881만4,730명을 기록했다. 2, 3위는 각각 지니뮤직(447만2,005명)과 플로(285만8,960명)로 나타났다. 유튜브 뮤직(241만109명)은 4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성태기자 kim@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