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코로나19 창원을 중심으로 확진자 지속 발생

노래방·식당 업주 종사자, 친목 등산 모임 등 확진자 발생
창원 진해 해군 부대·하동 중학교 추가 감염자 없어

김명섭 경남도 대변인이 코로나19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경남도

경남에서 창원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다.

24일 경남도에 따르면, 신규 확진자 가 7명 나왔다. 모두 지역감염 사례로, 창원시 친목모임 및 노래방 관련 6명(474번~479번), 진주시 1명(경남 480번)이다.

확진일 기준으로는 23일 2명(경남 474, 475번), 24일 오전 5명(경남 476~480번)이다.

경남 474번(창원시 마산회원구 50대 여성), 476번(마산합포구 60대 여성), 477번(마산회원구 60대 남성)은 창원시 마산회원구 소재 노래방 운영자와 종업원이다.

경남 474번은 몸살 등 증상이 있어 지난 22일 창원시내 한 선별진료소를 방문해검사를 받았고, 어제 저녁 양성으로 나왔다. 이에 경남 476번, 477번도 검사했는데 오늘 새벽 양성 판정을 받았다. 세 사람 사이의 감염 선후와 감염경로에 대해서는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경남 475번 확진자는 창원시 성산구 거주 50대 여성으로, 창원 친목모임 관련 확진자다.등산 모임 후 어제 낮 확진된 경남 473번(50대 남성)의 동거가족이다.

경남 473번과 경남 475번은 창원시 성산구 소재 식당에서 함께 근무하고 있다.

경남 478번 확진자는 창원시 거주 50대 여성이다. 본인이 증상을 느껴 창원시 소재 한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했는데, 양성 판정을 받았다.


경남 479번 확진자는 10대 남성으로, 지난 14일 양성 판정을 받은 경남 384번의 가족으로, 그간 자가격리 중이었다. 자가격리 중 증상이 발현되어 검사한 결과 양성으로 판정됐다.

경남 480번 확진자는 진주시 거주 30대 남성으로, 지난 10일 확진된 경남 370번의 접촉자다. 경남 480번은 10일 접촉자 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자가격리 해제를 위한 검사에서 양성으로 나왔다.

이로써 오전 10시 기준, 경남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477명으로 늘었다. 입원자는 118명, 사망자 1명, 퇴원자 358명이다. 경남의 확진자 번호는 집계 착오로 음성 3명에게 번호를 부여해 실제보다 3번이 더 높다.

경남도내 주요 집단감염 관련 검사 상황을 보면, 창원 친목모임과 관련 확진자는 어제 발생한 경남 473번과 오늘 발생한 475번을 포함해 모두 32명이다. 현재까지 접촉자 785명, 동선노출자 917명 등 총 1702명에 대해 검사했고, 양성 32명, 음성 1616명, 진행중 57명이다.

창원시 진해구 가족과 관련해 확진자가 나온 해군 부대에서는 접촉자 391명, 동선노출자 411명 등 모두 802명에 대해 검사를 실시했다.

검사 결과, 양성 4명, 음성 797명이며, 1명은 검사 중이다.

진해구 장천초등학교는 602명에 대해 검사를 했고, 602명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

하동군 중학교 관련 확진자는 총 29명이다. 지금까지 접촉자 242명, 동선노출자 1655명 등 총 1897명에 대해 검사를 실시했다. 검사 결과는 양성 29명, 음성 1787명, 진행 중 82명이다.

김명섭 경남도 대변인은 “11월 들어 도내 지역감염 확진자 151명 중학교와 학원을 통해 감염된 사례 48건,식당 등과 목욕시설, 경로당에서 감염된 사례 48건으로, 약 64%를 차지한다”며 “밀폐, 밀집된 공간에서의 회식 등 소모임은 물론, 유흥시설 등 다중 이용시설 이용도 자제해주시고, 올바른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 등 핵심방역수칙을꼭 지켜 달라”고 당부했다. /창원=황상욱기자 so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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