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모델이 선호번호 추첨 행사를 소개하고 있다./사진제공=LG유플러스
LG유플러스(032640)가 올해 하반기 ‘골드번호’(선호번호) 신청을 중간 집계한 결과 뒷자리가 ‘7777’인 번호가 1,000대1을 뛰어넘는 경쟁률로 가장 경쟁이 치열하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 골드번호 신청 집계 결과 7777은 1,076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어 9999(624대1), 8888 (346대1)이 뒤를 이었다. 번호 유형별로 경쟁률이 높은 번호는 △ABCD-ABCD형 (213.4대1) △AAAA형 (92.68대1) △A000형 (11.39대1) 순이었다. 이외에도 ‘ABCD’형이나 ‘1004’처럼 특정의미가 있는 번호 유형도 주목을 받았다.
LG유플러스는 선호 번호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면서 웃돈을 주고 번호를 사고파는 부작용을 방지하기 위해 지난 2006년부터 추첨을 시작했다. 지난 2016년부터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도로 추첨행사가 진행돼 공정성을 더욱 높였다.
선호번호를 받기를 원하는 고객은 오는 29일까지 오프라인 매장을 방문하거나 LG유플러스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타 통신사 가입 고객과 알뜰폰(MVNO) 고객도 응모할 수 있다. 당첨자는 다음달 4일에 발표되고, 같은 달 7일부터 26일까지 당번호가 배포된다. 당첨자는 번호를 타인에게 양도할 수 없고, 1년간 선호번호 추첨에 지원할 수 없다. /김성태기자 kim@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