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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멕아이씨에스는 호흡치료기 HFT700을 이탈리아에 1차 물량 100대를 출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탈리아를 시작으로 유럽시장에 호흡치료기 공급을 진행한다.
멕아이씨에스 관계자는 “의료기기 양대 시장인 미국과 유럽 진출을 추진해왔고 그 중 유럽시장에 먼저 진출하게 됐다”며 “이탈리아 정부 프로젝트를 통해 내년 말까지 1,000대 이상 호흡치료기를 공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 되면서 전 세계에서 인공호흡기 등 주문이 크게 몰리고 있다. 이 때문에 생산 공장 가동율도 지난해 50% 수준에서 최근 100%에 육박하고 있다.
멕아이씨에스 파주공장의 인공호흡기 연간 생산 능력은 6,090대로 3·4분기까지 5,524대 생산하며 90% 가동율을 기록했다. 실제 지난해 같은 기간 공장 가동율은 49%에 그쳤다. 주문이 많다 보니 파주 공장 내 보관 창고도 꽉 차 야외에 잠시 제품을 보관할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생산 능력이 초과되면서 지난 달 파주에서 서울 성산동으로 연구소를 이전하고 파주 공장 증축을 결정했다.
멕아이씨에스 관계자는 “연구개발(R&D) 복합센터 구축을 통한 R&D 중심의 미래 성장동력 확보와 공장 증축을 통한 자체생산 100%를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호현기자 greenlight@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