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국회 의장실에서 박병석 국회의장 주재로 열린 ‘공수처법 해법’ 논의 여야 원내대표 회동에서 참석자들이 주먹인사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 김태년 원내대표, 박병석 국회의장,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 김성원 원내수석부대표. /연합뉴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초대 처장 후보 추천을 위한 공수처장후보추천위원회 회의가 25일 오후 재개된다.
24일 국회 공수처장후보추천위 실무지원단에 따르면 추천위는 오는 25일 오후 2시 국회 본청에서 4차 회의를 갖고 후보 심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추천위는 지난 18일 3차 회의를 갖고 10명의 후보에 대한 심사를 이어갔지만 최종 후보 추천이 불발돼 활동을 종료했다.
하지만 박병석 국회의장은 지난 23일 여야 원내대표 회동에서 추천위를 소집해 후보 추천을 다시 해줄 것을 요청했다. 공수처법에 따르면 추천위는 국회의장의 요청 또는 위원 3분의 1 이상의 요청이 있거나 위원장이 필요하다고 인정할 때 위원장이 소집 가능하다.
한편 추천위는 재가동되지만 후보 추천이 제대로 이뤄질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회의까지 논의됐던 후보 10명에 대해서 심사를 하자는 입장인 반면 국민의힘은 새로운 후보에 대한 논의까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하며 이견이 좁혀지지 않고 있다.
민주당은 4차 회의에서도 후보 추천이 불발될 경우 공수처법 개정을 통해 연내 공수처 출범을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이혜인인턴기자 understand@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