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무총리가 2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연합뉴스
정세균 국무총리는 2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다시 확산되는 상황에서 “공직자들이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아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공직기강이 해이해진 사례가 나오면 그 책임을 엄중히 묻겠다”고 경고했다.
정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제58회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오랜 코로나19 대응으로 피로가 누적된 공직사회가 연말연시를 맞아 자칫 느슨해지기 쉬운 때”라며 이같이 말했다.
정 총리는 “지금은 코로나19 확산에 적극 대응하면서, 올해 마무리해야 할 현안을 점검하고 내년을 준비해야 할 엄중한 시기”라며 “정부와 공공기관이 먼저 희생적인 자세로 방역에모범을 보여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오랜 코로나19 대응으로 피로가 누적된 공직사회가 연말연시를 맞아 자칫 느슨해지기 쉬운 때”라며 “그러나 지금은 코로나19 확산에 적극 대응하면서, 올해 마무리해야 할 현안을 점검하고 내년을 준비해야 할 엄중한 시기”라고 거듭 강조했다.
특히 정 총리는 다음 달 3일에 치러지는 대학수학능력시험 대비 방역 태세에 만전을 기하고, 국민들이 협조해주길 당부했다. 정 총리는 “수능은 단순한 대입시험이 아니라 수험생과 그 가족뿐 아니라 온 국민이 함께 마음을 졸이며 응원하는 중요한 국가행사”라며 “출근 시간을 늦추고, 듣기평가 시간에는 비행기 이착륙도 막았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정 총리는 “(정부와 공기관은) 재택근무를 적극 활용하고, 대면회의와 출장, 회식이나 연말연시 모임은 삼가하시기 바란다”고 공직자들에게 주문했다.
/김인엽기자 inside@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