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배달라이더협회가 지난 23일 경기도의회에서 ‘2020년 경기도의회사무처 정책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경기도의회는 전국배달라이더협회, 연구수행기관인 경기과학기술대학교 산학협력단과 함께 2020년 정책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갖고 ‘배달서비스 증가에 따른 안전교육 강화 연구’ 사업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이날 착수보고회는 경기도의회 이동현 의원, 경기도청 노동권익과 강현석 과장, 전국배달라이더협회 송기선 회장, 백현철 부회장, 박세권 홍보단장, 김현석 홍보실장, 장우영 팀장, 경기과학기술대학교 이승호 공학박사, 조영희 교육학박사 등 관계자가 참여했으며, 배달서비스 종사자의 교통사고 예방과 안전보건교육 프로그램 컨텐츠 및 향후 과업수행계획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동현 의원은 연구용역수행기관의 배달서비스 종사자들의 특성이 반영된 체계화된 교육 개발을 당부했다. 전국배달라이더협회 송기선 회장은 안전교육에만 포커스를 두는 것이 아니라 보건, 위생, 법률 등 배달서비스 종사자가 실질적으로 업무역량을 강화하고 전문성을 갖출 수 있는 양질의 교육 프로그램 제작을 주문했다. 또한, 배달서비스 종사자는 플랫폼 노동자로 노동법에 따라 보호받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이번 연구를 통해 배달서비스 종사자의 현황을 파악하고 추후 안전교육 의무화 추진을 위한 제도, 정책 방안 모색을 주문했다.
이에 연구수행기관 관계자는 “착수보고회를 통해 나온 사항을 최대한 연구에 반영할 예정이며 배달라이더, 이륜차정비, 라이더협회, 교통안전 등 본 연구와 관계 있는 전문가를 모시고 FGI 심층면담을 통해 실효성 있는 연구결과 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동호기자 dongho@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