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남주혁이 그리는 청춘 로맨스에 빠져드는 이유

/사진=tvN

‘스타트업’ 남주혁이 연기, 비주얼, 케미까지 완벽한 삼박자 성장을 보여주고 있다.

한국의 실리콘 밸리에서 성공을 꿈꾸며 스타트업에 뛰어든 청춘들의 시작(START)과 성장(UP)을 그리는 tvN 토일드라마 ‘스타트업’(연출 오충환/ 극본 박혜련/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하이스토리)에서 남주혁(남도산 역)이 풋풋한 로맨스에 두근거림을 더하고 때론 청춘의 아픈 성장통을 그리며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는 것.

먼저 서달미(배수지 분)를 향해 예쁘게 미소 짓는 남도산(남주혁 분)의 모습들은 남주혁의 싱그러운 소년미가 더해져 청춘의 풋풋함을 배가한다. 또한 극 중 서달미가 그의 ‘커다란 손’을 좋아하는 것처럼 실제로 배수지(서달미 역)의 손을 작아 보이게 만드는 그의 큰 손이 현실 설렘을 불러일으킨다.


여기에 바람직한 피지컬 역시 환상적인 케미스트리에 화룡점정을 찍으며 여성 시청자들의 로망을 톡톡히 채워주고 있다. 귀여운 너드미를 내뿜던 남도산이 수트룩을 빼입고 나타나 반전의 피지컬을 자랑한 순간, 서달미를 품에 쏙 안아 든든하게 기댈 수 있는 넓은 품이 엿보인 포옹 장면들은 눈을 떼지 못하게 만들었다.

그러나 무엇보다 남주혁이 그려내는 싱그러운 청춘 로맨스에 더욱 빠져드는 이유에는 한층 성숙해진 연기가 자리하고 있기 때문이다. 사람들과 눈을 마주치지 못할 만큼 자존감이 바닥이던 지난날에서 고개를 들고 당당히 꿈을 향해 나아가기까지 파란만장했던 남도산의 성장 과정은 남주혁의 섬세한 눈빛 변화와 표현력으로 한층 몰입도 높게 그려졌다.

특히나 속으로 삼키던 울음을 밖으로 토해냈던 오열 장면들은 보는 이들을 숨죽이게 만들 만큼 깊은 먹먹함을 전했다. 청춘의 성장통을 겪는 남도산 그 자체가 되어 어린 아이처럼 눈물을 터뜨린 그의 열연은 설렘의 심쿵이 아닌 또 다른 의미로 심장을 쿵 내려앉게 만들기 충분했다.

이처럼 다채로운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흠뻑 빠져들게 하고 있는 남주혁이 남은 4회 동안 또 어떤 성장과 변화로 놀라움을 선사할지 매주 토, 일요일 밤 9시에 방송되는 tvN 토일드라마 ‘스타트업’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혜리기자 hyer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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