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17개 나들목에 다차로하이패스 연말까지 개통

한국도로공사는 지난 8월부터 진행한 전국 주요 도심권 관문 17개 영업소의 하이패스 구축공사를 완료하고 연말까지 개통한다고 25일 밝혔다.

연말까지 개통하는 영업소는 수도권 6개소(김포, 시흥, 청계, 성남, 구리 남양주, 동서울), 강원권 1개소(남원주), 충청권 3개소(남세종, 북천안, 송악), 광주 전남권 1개소(동광산), 대구 경북권 1개소(서대구), 부산 경남권 5개소(북부산, 대동, 산인, 칠원, 통영)다.(사진)

다 차로 하이패스는 기존 하이패스보다 통과속도가 빠르고(제한속도 30→50 또는 80km/시간), 차로 당 통과 대수가 최대 64%(1,100대→1,800대/시간) 늘어나 영업소 부근의 지·정체를 해소하고, 차로 폭도 넓다.


특히 수도권은 작년에 개통된 서울, 서서울, 남인천에 이어 이번 6개소 개통으로 일 평균 122만대(전체 고속도로 교통량의 27% 수준)가 이용할 것으로 보고 있어 교통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개통하는 다 차로 하이패스의 특징은 영업소 차로 위에 설치돼 있던 캐노피를 철거해 개방감을 확보하고, 미관과 기능성을 갖춘 통합형 구조물을 적용해 운전자들이 심리적 안정감을 갖도록 개선했다.

또 야간시간대나 비 오는 날에도 다 차로 하이패스를 잘 볼 수 있도록 차로 구조물에 LED 조명시설, 차로 분리시설(방호벽)에 LED 시선 유도 표지와 보조표지, 차로 분리구간에 매립형 LED 표지병을 설치해 시인성을 높였다.

이 밖에도 안전하게 출입할 수 있도록 방호벽 길이를 연장하고 충격흡수시설을 보강하는 한편, VMS와 차로안내 표지시설을 추가하는 것은 물론, 동서울과 구리 남양주의 경우 선형 개량공사도 병행해 안전성도 높였다.
/김천=이현종기자 ldhjj13@sedaily.com

다차로 하이패스가 설치된 고속도로 나들목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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