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4회째인 심포지엄은 정부, 부산시와 함께 기술을 국내에 소개하고 국내 탄화규소(SiC)기술개발 확대 및 사업화를 촉진, 산·학·연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글로벌 협력을 모색한다.
파워반도체는 전기차, 스마트폰 등 전자기기의 전력을 변환·제어·분배해 배터리 사용시간을 늘리고 전력사용량을 줄이는 역할을 한다. 특히 연비가 중요한 전기차의 경우 기존의 실리콘(Si) 반도체 대비 에너지 손실을 최대 90%까지 절감 가능한 물성을 지닌 탄화규소(SiC) 파워반도체가 필수적으로 탑재돼 국내외에서 탄화규소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부산시청 전경./사진제공=부산시
산업부는 부산시와 함께 파워반도체 국산화와 지역제조업 부흥을 위한 지역활력 회복 프로젝트로 1,940억 원 규모의 ‘파워반도체 산업 클러스터 조성사업’를 선정해 파워반도체 상용화 사업(2017~2023년, 831억), 파워반도체 신뢰성평가인증센터 구축사업(2019~2022년, 161억), 파워반도체 상용화센터 건립·운영사업(2018~2019년, 140억)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심포지엄에서 사업 추진성과를 국내·외 관계자에게 소개할 계획이다.
부산시는 이번 행사에서 파워반도체 국제 네트워크 구축과 기술력 격차 해소 등을 위해 탄화규소(SiC) 파워반도체 분야 해외 권위자인 자얀트 발리가(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립대학 교수), 토비아스 에를바허(독일 프라운호퍼연구소 박사)와 비대면 실시간 화상회의를 열어 해외최신기술 동향을 발표하고 두 권위자를 부산시 파워반도체 국제자문위원으로 위촉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부산형 뉴딜사업으로 파워반도체 산업클러스터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최근 수도권 파워반도체 전문기업인 제엠제코가 동남권 방사선 의·과학 산업단지로 이전하는 등 성과가 있었다”며 “앞으로 국내 파워반도체 관련 기업들의 집적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