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GI "국민 협박 멈추고 사법부 판단 기다려야"

25일 입장문 통해 반박 나서
주주배정 유상증자 어렵다는 주장에 의지 없어
한진 경영과 항공업 재편 등은 다른 문제


KCGI가 한진그룹과 KDB산업은행에게 “국가 기간산업과 일자리를 인질로 사법부와 국민을 협박해서는 안 된다”며 “겸허하고 진지하게 사법부의 판단을 기다려야 할 것”이라고 25일 밝혔다. 이날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신주 발행 가처분 금지 신청 심문을 진행한다. 앞서 산은과 한진그룹이 연이어 입장문을 내며 KCGI를 비난한 데 대해 반박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KCGI는 “불과 얼마전까지 아시아나항공(020560)의 구제는 각각 다른 문제”라고 덧붙였다.

KCGI는 산은에게 “국책은행이 불합리한 조건으로 아시아나항공의 인수를 강요하면서 혈세를 동원하며 경영권 분쟁 중인 한진칼에 지분투자를 해 기존 주주들의 권리를 침해함을 넘어서 이제는 사법부를 협박하고 국민들에게 불안감을 조성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박시진기자 see120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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