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I저축은행은 사회공헌활동인 ‘은행저축프로젝트’의 세 번째 암은행나무 이식사업을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은행저축프로젝트는 ‘은행(銀行)이 은행(銀杏)을 살린다’는 발상에서 시작된 캠페인으로, 열매 악취 때문에 베어질 암은행나무를 다른 곳으로 옮겨 심어 은행나무를 살리고 저축해 나가는 활동이다. 이 활동은 지난 2018년에 시작해 올해 3회째를 맞았다.
이번 행사는 서울에서 은행나무가 가로수로 가장 많이 심어진 송파구 일대에서 진행된다. 캠페인의 취지를 널리 알리고 대중과의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시민참여 방식으로 진행된다. SBI저축은행 공식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은행저축프로젝트 응원 메세지를 접수하고 500명의 시민참여단을 선발한다. 시민참여단에게는 캠페인 뱃지를 증정하고 참여단 개인의 이름이 적힌 이름표를 제작해 새로운 보금자리로 이식된 암은행나무에 걸어주게 한다.
SBI저축은행은 도심 지역에 가로수로 심어진 암은행나무를 안전하게 캐내 차량 통행이 많은 도로변과 한강공원 인근으로 옮겨 심기로 했다. 기존 암은행나무가 지키던 자리에는 열매를 맺지 않는 수은행나무를 심는다. 이렇게 옮겨 심어진 암은행나무들은 도로에서 발생되는 매연을 정화할 뿐만 아니라 한강공원을 방문한 시민들에게 자연경관을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이지윤기자 luc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