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그룹 합계 시총 1,000조 넘었다

102개 상장 계열사 시총 1,078조
LG·현대차 그룹 시총 100조 넘겨
현대중공업·GS·신세계는 감소해

25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코스피 현황판을 옆에 두고 직원들이 근무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19.58포인트(0.75%) 오른 2,637.34에 개장해 전날 장중 최고치(2,628.52)를 경신하며 출발했다./연합뉴스

국내 10대 그룹의 합산 시가총액(보통주 기준)이 1,000조 원을 넘어섰다. 이번 주 코스피가 2,600이라는 새로운 단계에 진입하면서 10대 그룹의 상장 계열사의 몸값이 동반 상승한 효과다.

25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이달 24일 종가 기준 10대 그룹 102개 상장 계열사의 전체 시총은 1,078조 1,100억 원 규모로 집계됐다. 지난해 연말 당시 874조 3,400억 원 대비 23.31% 증가한 수치다.


시총이 100조 원을 넘어서는 그룹은 총 4곳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말 100조 원을 넘는 그룹은 삼성과 SK 두 곳에 그쳤지만 올해에는 LG헬로비전(037560)과 SK의 계열사 에스엠코어의 시총은 각각 35.54%, 33.73% 역성장했다. /이승배기자 ba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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